수산물수출정보포털(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 해양수산부)

지난 1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 드렸던 일본의 오징어 생산량 저하와 관련해서 일본에서 오징어 자원 문제가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 일본 태평양 오징어 어업량이 계속해서 기록적인 최저치에 머무르면서, 일본 주변 해역에서 오징어 자원의 희소성, 오징어 조업의 세계적 침체로 인해 원양 오징어 제품 가격 역시 급등함에 따라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 2018년에는 10월 말까지 전년도보다 어획량이 더 떨어지는 등 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태평양 오징어의 전국 평균 가격은 kg당 약 200엔 이었지만, 2016년 이후 600엔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 일본 시장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하코다테의 수산물 가공업체가 70개에 육박하지만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며 이들 중 70%가 현재 적자로 운영 중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원료를 지역산에서 수입산으로 대체하거나 심지어는 오징어 가공에서 원료를 다른 어종으로 전환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인지한 많은 업체들이 오징어 가공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 두족류를 전문으로 하는 홋카이도 대학 명예 교수인 사쿠라이 야스노리(Yasunori Sakurai)는 매년 성체 오징어 자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빈약한 오징어어업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자원 감소의 또 다른 원인으로 최근 태평양 오징어의 주요 산란지인 동중국해(East China Sea)의 평균 기온이 더 낮아 겨울에 생존하는 알의 수가 적었고 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seafoodnews